우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참석 후 취재진에 "쿠데타 비교는 언어도단이자 작반하장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전두환 5공시절 마지막 치안본부가 있었는데 내무부가 직접 치안본부를 관장, 각종 정치적 수사에 압박을 가하니까 결국 고문을 통해 성과를 내려고 해 박종철 열사가 돌아가셨다"며 "민주화 열기가 커지니까 경찰들을 동원해서 수류탄 직격으로 쏴서 이한열 열사가 사망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장 상황도 모르는 내무부장관, 행안부 장관이 '뭐 하는 것이냐', '빨리 진압해' 하면서 희생자가 생기는 것을 1980년대 경험했다"며 "이런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 독립을 강화한 것이 오늘날의 역사인데 다시 행안부 장관이 수사지휘까지 나서겠단 것은 민주주의 후퇴, 인권약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의 중립성을 지키고자 하는 서장들을 12·12쿠데타에 비교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에 적반하장"이라며 "이상민 장관이 판사 출신 아닌가, 판사의 인권 인식이 이 정도 수준이어서야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비서실장이 자체판단에 의해서 기자간담회를 했겠나"라며 "대통령이 지시하니까, 대통령비서실장이 기자들을 만나서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 사안에 대해 엄중 경고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경찰서장 절반 이상 동의해서 움직이고 있단 것을 가볍게 봐선 안 되며 힘으로 제압할 수 없다. 전국 서장들 다 대기발령 할 것인가. 대응방식도 즉흥적(이고) 과격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김대기 비서실장까지 나서서 이 문제에 올라탔는데 비서실장이 올라탔다는 것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우리는 해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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