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 국민으로부터 더 큰 사랑받는 경찰이 되기 위해서 저를 비롯한 14만 경찰이 합심해서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며 "이제는 모든 오해와 갈등을 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제안한 김성종 서울광진경찰서 경감이 제안을 철회하면서 국회의 역할을 부탁한 것을 두고는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내부의 일을 정치 이슈화하지 말고 내부 지혜와 역량 모아서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경찰대 개혁을 언급한 것이 경찰대와 비경찰대를 나누는 '갈라치기'라는 일각의 비판에는 "다 같은 경찰 가족"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경찰대 개혁은 전국 경찰서장회의 훨씬 이전에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주요 논의 사항 중 하나로 들어가 있던 것이다. 경찰대와 비경찰대를 갈라치기 할 필요가 없다"며 "인사 과정에서 어느 직역이 됐든 부당하게 불이익이나 이익을 받는 일을 해결하는 건 당연하다. 갈라치기와 상관 없이 공정과 불공정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한 '경찰대 졸업 후 경위 임관'과 졸업 후 소위로 임관하는 육군사관학교를 비교하는 이야기에는 "육사 같은 경우 잘 알지 못한다. 국방부 장관에게 문의하면 될 것"이라고 답을 피했다.
이 장관은 "어떤 대학을 졸업한다는 사실 자체로 남들이 20년 걸려야 갈 수 있는 자리부터 시작하는 게 불공정하다는 것"이라며 "순경부터 시작해 17, 18년이 걸려야 갈 수 있는 자리를 졸업하자마자 가는 건 불공정하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신설되는 경찰국에 대한 이야기도 거론됐다. 새로운 집무실은 광화문 청사에 마련될 전망이며 경찰국 구성원 인선 등 논의도 조만간 시작한다. 이 장관은 "출신 구별을 두지 않고 초대 경찰 국장으로 어느 분이 적합한지 고민, 인선해 대통령께 상의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는 임명 절차가 마무리된 뒤 만나 경찰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그는 "청문회를 앞둔 만큼 당장 만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임명 절차가 완료되면 만나서 경찰의 발전적 방향을 좀 더 진지하게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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