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첫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이로 인해 첫 과방위 회의는 여당이 없는 채로 진행됐다. 해당 사태가 벌어진 책임을 두고 여야는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27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과방위 첫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뉴스1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첫 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이로 인해 첫 과방위 회의는 여당이 없는 채로 진행됐다. 해당 사태가 벌어진 책임을 두고 여야는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제1차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서울 서초구을)이 일방적으로 연락두절돼 일어난 사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이번주 금요일 11시로 하자고 말씀드렸는데 정 위원장이 그냥 무시하고 강행한 것"이라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 공지를 했다.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임된 날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로 내정된 박 의원과 통화해 월요일 오후 2시반에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당일에 조 의원하고 저하고 전문위원이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며 "그래서 전화를 드렸더니 안 받고 다른 일정이 있다는 문자만 보낸 후 아직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 참으로 유감스럽다"며 여당 의원이 전원 불참한 사태의 원인이 박 의원에 있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광진구을) 역시 "오늘 첫 회의는 어떤 법안에 대한 논의도 아니고 간사 선임의 건인데 여당 의원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앞으로 정부가 잘 굴러가려면 입법 사안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아직도 여당으로 태세전환이 안 된 것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태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일방적인 회의 일정 통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불참한 것이라고 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