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은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 현대건설기계가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한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8751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0.4%, 43.0% 감소했다. 원자재 및 물류비용 상승과 중국 시장 위축, 지난달 말 기상악화로 인한 선적이월 및 판매보증정책 조정 등에 따른 충당금 추가 설정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시장 매출액이 2021년 2분기 대비 63%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영향으로 관측된다.


북미시장 매출은 경기 호조세 속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유럽시장 매출은 올해 1분기(1~3월) 발생한 공급 이슈가 해소되면서 지난해 동기보다 19% 늘었다. 신흥시장도 채굴용 장비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 현대건설기계 글로벌 생산 핵심 기지인 인도·브라질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건설시장 활성화 및 원자재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87%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하반기에도 선진 및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북미 및 유럽시장의 경우 인프라 관련 투자 증가로 인해 수요가 높은 중대형 장비 중심의 판매 전략을 세웠다. 신흥시장은 현재 7개월치 이상의 안정적인 주문 잔량을 보유한 상황으로 추가 판매가 인상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 위축에 이어 일시적 비용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중국 시장의 건설기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회복과 선진시장,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되면 하반기 실적이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