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최 대표는 HDC현산, HDC랩스, 부동산R114, HDC아이파크몰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새로운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온 경험이 있는 인물로, 회사의 위기 대응능력을 재정립하고 실적개선과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현산 측은 이번 인사 배경과 관련해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의 안정성과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고객과 주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지속가능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HDC현산은 지난해와 올 초 광주광역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형 참사로 아직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월엔 대구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입주자 측과 벌인 60억원대 하자보수보증금 청구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7월에는 서울에서 지은 한 아파트 내부에서 빗물이 쏟아져 입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는 일까지 터졌다.
앞서 HDC현산은 2012년 대구 달서구 A아이파크 아파트 13개동(1296가구)을 신축하고 분양한 뒤 공사 과정에서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법원은 아파트에 남은 하자를 보수하는데 총 87억7400여만원이 소요된다고 밝히면서도 아파트 사용검사일(2015년)로부터 감정 현장 조사 착수까지 5년 11개월이 지났고 입주자의 관리상 잘못으로 하자가 확대됐을 가능성을 종합해 배상금을 총 보수 비용의 70%로 제한했다. HDC현산은 현재 전국 10여곳의 아파트 사업장에서 하자보수 보증금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3인의 각자 대표 체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HDC현산이 연이은 악재를 딛고 예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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