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펩시 제로슈거 라임이 진열돼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악취가 난다는 지적이 일었던 롯데칠성음료의 콜라 '펩시 제로슈거 라임'의 냄새 원인을 찾았다.
30일 식약처가 발표한 '콜라 이취 제품 검사 결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펩시 제로슈거 라임'의 악취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병 입구의 틈으로 새어나온 음료 성분이 산소와 만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해당 콜라 제조업체의 이취 발생제품과 동일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탄산음료와 포장재질의 기준·규격에 적합했다"며 "또 해당 제조 업체의 제조 공정에서 이상 여부를 현장 조사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조업체와 합동으로 이취 유발물질을 추적 검사한 결과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유통과정 중 이취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일부 제품의 병 입구에 미세한 형태 변화가 생겼고 그 틈새로 새어나온 탄산 등 기체 성분이 농축됐다가 산소와 반응해 땀내와 유사한 향을 내는 성분(데카날, 옥타날)으로 변한 것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데카날과 옥타날은 식품에 사용가능한 식품첨가물(향료)로 허가돼 있어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에 재발방지를 권고하고 소비자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