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본사 사옥 /사진제공=중흥그룹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그룹을 대기업 반열에 올린 개발사업의 노하우와 미국 주택사업 경험을 보유한 대우건설의 시너지를 통해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흥그룹이 올해 인수·합병(M&A)을 완료한 시공능력평가 5위(2021년 기준) 대우건설은 미국 마이애미 실버타운,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 미국 현지의 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수익성 높은 국내 주택사업에서 더 나아가 회사의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글로벌 건설리더로 성장하는 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4월 30일~5월 9일 대우건설 실무진과 함께 미국 텍사스주 루이스빌시에 방문, 관련 기관과 주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업 부지를 소유한 시 관계자들과 협약을 맺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텍사스주는 낮은 생활비와 주거비용,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유입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성도시 부동산 개발사업이 활성화돼 있다. 이에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은 텍사스주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이어 대우건설의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도 밝혔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박닌성에서 300만㎡ 규모의 교육·문화·상업·의료시설 복합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신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중흥그룹은 정 부회장이 팜 빙 밍 베트남 수석 부총리를 면담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의 과정을 의논하고 신규 투자 확대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동남아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에서 신도시, 산업, 물류단지 등 부동산 개발사업과 물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프라, 에너지사업 등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중흥그룹은 국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올들어 연이어 시공사로 선정되며 수주 실적을 쌓고 있다. 그룹 주력 계열인 중흥토건은 올 3월 경기 부천시 괴안동 125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과 4월 부산광역시 연산강변1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이어 5월 부산광역시 진구 개금동 신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6월에는 강원 원주시 원동 1527가구 규모의 다박골 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7월에는 전남 목포시 용해동 '용해2단지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경기 부천시 괴안동 '현대7차 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에 이름을 올렸다. 중흥토건의 올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5796억원을 기록했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전남, 강원 등에서 도시정비사업 성과를 얻게 돼 의미가 깊다"면서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사업 수주를 통해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주 부회장 프로필>
- 광주NGO센터 부이사장
-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
- 헤럴드 회장
- 중흥그룹 부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