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VOA는 중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중국은 타이완 맞은 편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며 "중국군은 토요일(지난달 30일)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국군 군사훈련 모습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타이완 인접 지역인 중국 푸젠성에서 실탄 사격 훈련이 진행되는 모습이 담겼다. 로켓포는 굉음과 함께 하늘로 날아갔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매체는 "펠로시 의장은 항공기 결함이나 급유 등의 핑계를 대고 타이완에 착륙할 가능성이 있다"며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위협은 여전하다"며 높은 경각심을 보였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미국 내 권력 3위라는 점 외에도 인권 문제를 꾸준히 지적했다는 점에서 더욱 민감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성사되면 미 하원의장으로서는 25년 만에 타이완을 방문하는 의장으로 기록된다.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전 의장은 지난 1997년 타이완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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