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얀마 군부가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추가 연장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 사령관. /사진=로이터
미얀마 군부가 국가비상사태를 6개월 추가 연장한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미얀마 국방 안전보장 회의는 이날 국가비상사태를 연장했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국방 안전보장 회의는 총선 준비를 위해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08년 개정된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국가비상사태는 최대 2년까지 선포할 수 있다. 처음 선포 시에는 1년 기한으로, 이후에는 6개월씩 총 2회 연장할 수 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이 이끄는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승리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 선거라고 주장하면서 1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미얀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윈 민 대통령으로부터 권력을 이양받았다.

이후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월31일 국가 국방안보 위원회는 비상사태를 6개월 더 연장했다. 최근 미얀마 군부는 '반체제' 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해 국제 사회의 비난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