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국가대표 에이스 박지수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여자농구 월드컵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박지수. /사진=뉴시스
여자농구 국가대표 박지수(23·KB국민은행)가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지난 1일 "여자 농구 월드컵을 대비한 진천선수촌 여자 농구 대표팀의 강화 훈련 인원이 변경됐다"며 박지수의 제외 소식을 전했다. 박지수는 최근 과호흡 증세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공황장애 초기 진단을 받은 후 모든 훈련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A는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선수 보호를 위해 소속 구단·선수와 충분한 상의 끝에 대표팀 미합류를 결정했다"며 "협회와 소속 구단은 박지수 선수가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선수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에이스 박지수의 대체 자원 없이 15인 체제로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19-20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964년 페루 대회부터 16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대표팀 주요 전력인 박지수가 빠진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주목된다. 12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은 6개국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본선 A조에서 벨기에·중국·푸에르토리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쟁한다. B조에선 프랑스·세르비아·일본·말리·캐나다·호주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