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 1일(현지시각)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그(펠로시 의장)를 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며 "의회 지도자들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펠로시 의장. /사진=로이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가능성에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미 백악관이 "우리는 그(펠로시 의장)를 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이번 (아시아 국가들)방문은 펠로시 의장에게 중요한 순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2일 저녁이나 오는 3일 오전에 타이완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가능성에 대해 "(미중 관계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강력하고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에 대해 "중국의 (거친) 수사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그런 수사적 표현에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회 지도자들이 타이완을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의회 지도자들의 타이완 방문은) 우리(행정부)의 정책과 일치하며, 타이완 관계법에 따라 타이완을 지원하는 우리(행정부)의 정책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하원의장은 어떠한 순방 계획도 확정하지는 않았다"며 "우리는 처음부터 펠로시 의장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며, 의회는 정부와 독립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997년 당시 뉴트 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타이완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하원의장은 타이완을 방문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과거 하원의장은 타이완을 (불미스러운) 사건 없이 방문한 적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