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사살됐다"며 "(드론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알카에다는 지난 2001년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이 조직한 테러단체다. 알 자와히리는 지난 2011년 5월1일 빈라덴이 사망하면서 알카에다의 최고지도자가 됐다. 미국은 지난 2011년 5월 특수부대를 투입해 빈라덴을 사살한 바 있다.
미 매체 워싱턴포스트(WP)도 알 자와히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WP는 이날 "미군은 알카에다 최고지도자인 알 자와히리를 사살했다"며 "그는 알카에다의 테러 계획 등을 대부분 기획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빈 라덴 사살 이후 알 자와히리를 체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서 그의 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알카에다는 최근 그의 연설 영상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미국이 알 자와히리 체포에 건 현상금은 2500만달러(약 327억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테러 작전에 관한 대국민 연설을 진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정보당국은 알 자와히리가 은신해 있는 카불 소재 집을 추적했다"며 "(대테러 작전은) 지난주 승인했고 일요일(지난달 31일)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아프가니스탄이 테러리스트의 은신처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작전이 9·11 유족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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