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오는 4일(한국시각)부터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주 굴레인 뮤어필드(파71·6649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680만달러)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전인지의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다. 지난 2015년 US 위민스 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위해선 셰브론 챔피언십이나 AIG 위민스 오픈 중 한 대회서 우승해야 한다. 전인지는 LPGA에서 거둔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뒀을 정도로 큰 무대에 강해 이번 대회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013년부터 에비앙 챔피언십이 메이저대회로 격상되며 LPGA투어는 총 5개 메이저대회 체제로 운영된다. LPGA는 당초 4개 메이저대회 제패를 의미하는 그랜드슬램을 그대로 두고 5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슈퍼 그랜드슬램'이라 칭한다.
현재까지 여자 골프 역사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그 중 한국인은 박인비(34·KB금융그룹)가 유일하다. 전인지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면 박인비를 포함해 루이스 석스, 미키 라이트, 줄리 잉스터,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 캐리 웹(호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전설적인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뮤어필드는 총 16차례 PGA투어 디 오픈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으로 여자 AIG 오픈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어필드는 높은 코스 난이도와 링크스 코스의 급변하는 바람의 영향이 관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인지는 지난 1일 끝난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이미 링크스 코스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 이 대회서 13언더파로 11위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기대감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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