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2분기 매출 14조8328억원, 영업손실 5조37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7조7869억원)보다는 영업손실이 줄었으나 지난해 1년 동안 기록한 적자 규모(5조8601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 영업손실은 각각 4조8788억원, 6조1035억원으로 예상됐다. 올 한 해 동안 한전이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는 영업손실은 24조1404억원에 달한다.
한전의 연이은 적자는 비싸게 전기를 산 후 저렴하게 파는 구조 영향이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기를 사들일 때 기준이 되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 4월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202.1원을 기록했다. 5월(140.3원)과 6월(129.7원)에는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151.9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달 들어서는 넉 달 만에 200원대를 기록했다. 한전의 전력 판매단가는 kWh당 100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한전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최근 고물가 상황을 감안하면 올 10월 예정된 기준연료비(kWh당 4.9원) 외 추가 전기요금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8일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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