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이 확산세를 보이자 브라질에서는 원숭이를 공격하는 사건이 늘었다. 사진은 브라질 마이리포라의 숲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비단 원숭이. /사진=로이터
브라질에서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원숭이를 공격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마가렛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원숭이 공격 사례들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알아야 할 점은 우리가 목격한 전염병(원숭이두창)이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짚었다. 원숭이두창 확산이 원숭이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브라질 매체 G1은 상파울루주 상조제두히우프레투의 자연보호구역에서 최근 일주일도 안 돼 원숭이 10마리가 독살되거나 인간이 고의로 공격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구조대원들과 활동가들은 이 지역에서 3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사람들이 고의로 원숭이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했다.

원숭이두창은 원래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5월6일 영국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후 전 세계로 확산돼 12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