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이완을 방문해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자신과 가족을 향한 제재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펠로시 의장. /사진=로이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자신을 향한 중국의 제재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의 제재 관련 질문에 "누가 신경 쓰나"라고 답했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자국의 위협에도 타이완을 방문하자 군사훈련에 나섰다. 펠로시 의장과 그 가족을 상대로 제재를 발표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우리는 민주주의 투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중국 관련 이야기를 하러 그곳(타이완)에 간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중국이 타이완을 고립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그곳에 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의도는 민주주의 확보를 위한 타이완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펠로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타이완행에 반대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군에서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평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간접적으로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반대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펠로시 의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순방 이전에 한 말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 군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