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승민 당시 대선 경선 후보(오른쪽)와 면담한 이 대표.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누르고 선두자리에 올랐다.
지난 10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 6~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유 전 의원이 2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준석 대표가 16.5%로 뒤를 이었고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성동 원내대표 2.5% ▲장제원 의원 2.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잘모름' '무응답'은 19.1%다.


연령별로는 유 전 의원이 40대(27.8%)와 50대(32.6%)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30대(22.7%)와 18~29세(20.3%)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 성향으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사이에서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이 각각 18.6%, 12.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유 전 의원(33.2%)을 이 대표(15.1%)보다 두 배가량 더 많이 지지했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이 대표(19.1%)가 유 전 의원(12.2%)을 앞섰다. 중도층에선 유 전 의원(30.4%)이 이 대표(16.5%)를 추월했고 진보층도 유 전 의원(33.7%)이 이 대표(13.2%)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무선 89%·유선 11%)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