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원자잿값이 상승하면서 하반기 미청구공사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DL이앤씨는 10대 건설기업 중 유일하게 미청구공사액이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경우 미청구공사금액이 주요 건설기업보다 배 이상 많은 3조원을 웃도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시평 3위를 재탈환한 DL이앤씨가 자존심을 회복하면서 지난해 1월 취임한 마창민(55·사진) 대표의 경영능력도 재조명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평가에서 ▲공사실적평가액(3조427억원) 8위 ▲기술능력평가액(9988억원) 7위 ▲신인도평가액(9345억원) 6위 등에 머물렀지만 경영평가액에서 4조9826억원을 기록, 3위에 올랐다.
DL이앤씨는 올 2분기 신규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 87.9% 급등한 3조3926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4조4818억원의 신규공사 물량을 확보했다.
다만 도시정비사업에선 최근 몇 년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마창민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엔 ▲서울 방배6구역 재건축 ▲서울 중구 신당8구역 재개발 ▲충북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등을 비롯해 모두 8곳의 정비사업장에서 무더기로 시공계약해지 통보를 받기도 했다. 올 들어선 1조4350억원의 도시정비 신규공사를 수주하며 10대 건설업체 중 6위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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