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각각 78.58%, 79.0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계 78.35%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대승했다. 이 후보는 소감으로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다.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전남, 그리고 광주광역시 당원 동지 여러분의 높은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광주·전남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각각 78.58%, 79.0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계 78.35%다.


이 후보는 오전 강진 유세에서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대책한 3무 정권에 맞서 민주당이 퇴행과 독주를 막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며 "차악을 겨루는 정치에서 최선을 겨루는 정치로 바꾸겠다. 상대 실패를 기다리는 '반사이익 정치'는 더 이상 우리의 목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광주 유세에서 이 후보는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라며 "1980년 5월 광주의 진상을 마주하고 제 인생이 통째로 바뀌었다. 광주에 대한 부채감에 판·검사 대신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했고 지금의 이재명이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배운 광주 정신은 개혁"이라며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민생 개혁의 명령이다.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전국 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경쟁 후보인 박용진 후보는 누적 득표율 21.65%를 얻었다. 박 후보는 "투표율이 낮은 게 마음에 걸린다"며 "1만m 달리기 경기의 막판 정도로 보이는데 마지막 스퍼트, 최선을 다해, 안간힘을 다해 뛰겠다. 서울·경기 당원 동지에게 투표에 꼭 참여해주십사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의원 동지들의 당에 대한 고민과 애정이 누구보다 클 거라 보고 있다"며 "대의원에게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가 말하는 약속 정당, 사회연대 정당으로 민주당이 거듭나는 것을 강조하겠다. 대의원들이 방향에 공감하고 적극 투표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서울·경기를 끝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완료한다. 이어 28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가 진행된다. 이후 대의원,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