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의 사적인 지인들이 관저에서 '동성 키스'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마린 총리가 지난달 2일 2022 헬싱키 프라이드 행진에 참여한 모습. /사진=로이터
'광란의 춤 파티'를 벌이는 모습이 유출돼 전 세계적으로 대서특필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친구들이 관저에서 찍은 사진으로 또다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핀란드 공영방송 YLE 등에 따르면 마린 총리의 지인인 전 미스 핀란드 참가자이자 인플루언서는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 상의를 거의 벗은 채 '핀란드'라고 적힌 명패로 가슴을 가리고 동성끼리 키스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마린 총리는 관저에서 친구들이 이 같은 사진을 촬영한 것을 두고 사과했다.

그는 지난 7월 록 페스티벌에 다녀온 후 친구들을 관저로 불러 사우나를 즐겼는데 사진은 이때 찍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과한다. 그런 사진은 찍지 말았어야 한다"면서도 "사진은 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아래층 화장실에서 찍은 것"이라며 친구들이 화장실을 제외한 관저를 이용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마린 총리의 파티 영상에서 핀란드어로 '코카인' 또는 '암페타민'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마린 총리는 약물 검사를 받고 지난 2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