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LPGA투어 CP 여자 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 오픈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진영은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CP 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2019년 8월 이 대회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6개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던 고진영은 3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최근 부진한 고진영은 지난달 트러스트 골프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71위, 지난 6일 AIG 위민스 오픈에서는 컷 탈락을 당했다.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컨디션을 조절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드라이버 비거리가 중요하지만 내 생각에 더 중요한 것은 파 세이브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거리를 늘리려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스윙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거리를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거리 순위가 다른 것들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세계랭킹 1위를 했다"며 "나보다 거리가 안 나가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세계랭킹 1위를 한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가 중요한 것은 알지만 거기에 대해서 목매고 싶지는 않다"면서 "아이언이나 퍼팅 등 내가 잘하는 것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30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엄청 신경을 쓰고 있진 않다"며 "랭킹 1위도 영원할 수 없고 모든 사람이 랭킹 1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담을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진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캐나다에 오는 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며 "거의 3년 만에 오게 됐는데 그래서인지 기분이 좋다"는 말로 현재의 컨디션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