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참석해 "러시아는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며 러시아를 비판했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참석해 러시아가 범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 비대면 화상 형식으로 참석해 "다음 77차 총회에 러시아의 침략 범죄에 책임을 묻는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77차 유엔 총회는 다음달 13일 열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이라며 "전 세계는 우리의 독립과 무관하지 않다. 우크라이나의 독립은 곧 여러분의 안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그들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다른 지역을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점령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각종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러시아군이 식량·에너지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러시아의 반대로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하지만 투표에서 15개 이사국 중 13개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지지했다. 투표에서 러시아와 중국은 각각 반대와 기권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