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는 러시아와 맺은 '비자 촉진 협정'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EU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관광객들이 우리 도시를 둘러보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우리는 러시아 국민에게 이 전쟁이 옳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전했다.
'비자 촉진 협정'이 중단되면 러시아인이 EU 회원국에 비자를 신청할 때 추가적인 문서가 요구돼 대기 시간이 늘어난다.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인에 대한 여행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2일 "유럽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와서 돈을 지불하는 것을 중요히 여기는 마트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부 EU 회원국은 이미 러시아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체코와 폴란드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관광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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