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도청 기자실에서 국비확보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3년 정부 예산안에 차세대 에너지산업과 첨단 전략산업 등 지역 현안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확보한 2023년 예산은 8조 2030억 원으로, 지난해 9월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7조 5131억 원보다 9.2%(6899억 원)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최종 반영된 예산(8조 3914억 원)보다 3.2% 적은 규모다. 하지만 도로·철도 등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3조 원 가까이 감축됨에 따라 전남 예산도 불가피하게 전년 대비 줄었으나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전년보다 8.9%(6051억 원)가 증가했다.
주요 사업은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구축 3억 5억만 원 ▲그린수소 에너지 섬 연구용역 2억 원 ▲산단형 초임계(S) 이산화탄소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24억 원 등이다.
지역 광역교통망의 원활한 구축에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일부는 2022년보다 감액됐으나, 완공 일정을 고려해 사업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예산이 반영됐다.
올해 정부 추경 시 집행부진 등을 사유로 감액됐던 균형발전 사업은 내년에 필요한 예산을 적기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1084억 원 ▲호남 고속철도 2단계 10523억 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840억 원 ▲남해안(보성~임성리) 철도 건설 354억 원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해남 화원 708억 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 640억 원 등이다.
추가 건의할 주요 예산은 분야별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중심지 도약의 경우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선도사업 154억 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설립 20억 원 등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사업 등으로 올해 결과 발표가 예상되는 사업의 경우 ▲국내 최초로 조성돼 관광객 유인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립 난대수목원 6억 원 ▲광주의 연구개발 특구와 연계해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을 위한 국립심뇌혈관 연구소 설립 231억 원이다.
이미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의 경우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조성 5억 원 ▲ 조선·해양구조물 스마트 운송관리 플랫폼 구축 5억 원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관리체계 구축 30억 원 등이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예산이 감액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예산도 확충해 전남도의 주요 기반 시설이 조속히 완공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 부지사는 "국회 예산 심의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정부안 미반영 사업을 재정비해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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