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1시간가량 면담했다. 이씨는 살몬 보고관에게 '남·북·유엔 3자 협의체'를 통한 진상조사와 유엔 연설을 요청했다.
그는 유엔 연설을 추진하기 위해 "동생 장례식 후 통일부·외교부 장관을 면담할 것"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러시아·중국 대사를 만나고 납북자 문제를 알리려는 일본 방미단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씨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전임 보고관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고 힘들겠지만 (유엔 연설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살몬 보고관에게 남·북·유엔 3자 협의체를 통한 진상조사와 북한 규탄 국제포럼 개최도 함께 요청했다.
그는 고인의 월북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인천해경 수사 결과 통지서'와 자진 월북을 담고 있는 해경 중간수사가 유족에 대한 인권침해라고 명시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등의 관련 자료 역시 살몬 보고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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