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6일 민속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제17회 추석맞이 민속 소힘겨루기대회'를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의령읍 무전리 의령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6월 개최된 대회에서는 대이변이 연출됐다. 예상과는 달리 만 아홉 살인 '강투(의령)'가 38연승 무패신화 '갑두(의령)'를 결승에서 1분28초만에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켜 화제가 됐다.
'갑두'는 만 8세로 체중 1050kg, 체장 180cm, 주특기는 '목감아돌리기'로 몸값이 자그마치 1억5000만원이다. 최근까지 소 힘겨루기 대회에서 38연승 무패신화를 이어오다 이 대회에서 '강투'에게 일격을 당하며 뼈아픈 1패를 남겼다.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는 1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대회다. 전국대회 16강 이상 입상 경력 소 80여두가 출전해 최강의 승자를 가리며, 경기는 백두·태백·한강 등 체급별 단판승으로 진행된다.
또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금송아지 1두, TV, 자전거, 의령 농·특산물 등 푸짐한 경품을 마련했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부대행사도 열린다.
왕재구 의령군지회장은 "박진감 넘치는 의령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를 관전하면서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