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규정상 두 번째 입찰에서도 경쟁 구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독 응찰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다. 하지만 현 조합이 수의계약보다는 공개 경쟁을 희망하는 분위기여서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5일 흑석2구역 주민대표회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마감하고 단독 입찰에 나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할지, 재입찰을 진행할지 여부를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이날 2차 입찰 마감엔 삼성물산이 단독 참여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4월 진행한 1차 입찰에서 단독으로 참여,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1차 입찰 이후 진행한 2차 설명회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 중 5곳이 참여, 흑석2구역은 건설업체들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고됐다. 건설업계에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2파전 구도가 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2회 입찰에도 나서지 않은 대우건설의 경우 조합원들에 대한 금품 제공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입찰 참여에 부담을 느낀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대우건설은 이날 입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흑석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99-3번지 일대 4만5229㎡ 부지 위에 지하 7층~지상 49층 총 121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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