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라 스젠티바니 JP모건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 수치는 지난 2분기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젠티바니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하반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지난 2분기 9.7%보다 낮은 5%로 예상된다. 경기 둔화로 중국이 각종 원자재 수입을 줄이자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도 둔화했다는 분석이다.
수요 감소는 원자재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국제유가의 기준 중 하나인 브렌트유는 지난 6월 배럴당 120달러(약 16만4500원)에서 지난 2일 배럴당 93달러(약 12만7500원)로 가격이 하락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원유와 철강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와 25%씩 감소했다.
중국 경기가 둔화하는 이유는 엄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4월 상하이시에 이어 최근 인구 약 2100만명의 청두시와 인구 약 1800만명의 선전시를 봉쇄했다.
이 같은 봉쇄 조치로 중국의 경기는 향후 더 어려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정부는 올해 5.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제시했지만 해당 목표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 7월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로 3.3%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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