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동구 현대제철 공장 ESS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ESS는 기업은행이 소유하고 효성중공업이 운영했으며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의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ESS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은 배터리 결함 등을 포함해 화재 발생 시기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힌남노'가 화재에 영향을 미쳤을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앞서 ESS 화재 사고 원인으로 배터리 문제가 지목된 적 있어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5월 '제3차 ESS 화재 원인 조사단(이하 조사단)의 ESS 화재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ESS 화재 사고 4건의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문제를 꼽았다. 화재가 발생한 ESS는 ▲충북 음성 ▲경북 영천 ▲충남 홍성 ▲전남 해남 등에 위치했으며 각각 LG에너지솔루션 또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사용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발표 후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결함을 인정했으나 삼성SDI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시 고객 안전 및 품질 최우선 원칙에 따라 2017년 4월부터 2018년 9월까지 ESS 전용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자발적 교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수개월 동안 진행된 실증 실험에서 화재가 재연되지 않는 등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관리자의 소화 활동으로 배터리 내 소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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