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형 등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한 1심 선고가 7일 나온다. 사진은 지난 2월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지난 2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양천구 자택에서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한 1심 선고가 7일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동현)는 존속살해와 살인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선고기일을 7일 오후 2시에 다시 연다. 지난달 31일에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재판에서 "김씨는 가족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해 잠든 부모와 형을 무참히 살해했다"며 "범행방법, 동기, 재범 우려를 감안했을때 사회적으로 영원히 격리돼야 하고 생사이탈권을 법원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A씨는 모든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학창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부모에게 학대를 받아와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월 서울 양천구 한 아파트에서 부모님과 형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119에 전화해 "가족을 죽였다"며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과거 가족들의 학대가 자신이 실패한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게 만들었고 이에 가족을 살해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