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국 축구 전문가가 손흥민의 부진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부진이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 아닌 팀 전체적인 문제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축구 칼럼니스트 애드리안 클라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의 올 시즌 부진에 대한 칼럼을 게재했다. 클라크는 아스날과 로더램 유나이티드,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뛴 선수 출신이다.

그가 분석한 손흥민의 가장 큰 부진의 이유는 상대 수비수를 상대하는 능력이다. 클라크가 제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103번의 돌파 시도 중 51번을 성공하며 절반에 가까운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12번 시도 중 단 한 번만 성공했다. 단순 수치로 봤을 때 손흥민의 드리블 능력이 떨어졌다고 말 할 수도 있지만 클라크는 근본적인 문제로 토트넘의 경기력을 지적했다.


클라크는 "토트넘이 안정적인 빌드업 축구를 하므로 손흥민이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없다"며 "그는 드리블 돌파할 공간이 났을 때 가장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지만 올 시즌 경기에선 토트넘의 느린 빌드업으로 상대가 손흥민을 밀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내 골 찬스를 EPL에서 3번째로 많이 만들지만 대부분의 찬스는 반쪽짜리"라며 "열린 공간에서 맞는 골 기회는 리그에서 6번째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끝으로 "손흥민의 수준이면 토트넘 팬이 그의 최고의 기량을 볼 수 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