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관계는 미국의 기대와 달리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푸틴 대통령(왼쪽)과 시 주석이 지난 2월4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관영매체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양국 관계는 미국의 기대와 달리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양국뿐 아니라 지역 평화에도 기여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했다.

해당 매체는 "시 주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벨라루스 정상들과 회담했다"며 "각국 정상들은 중국이 제안한 글로벌 개발 및 안보 이니셔티브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러 정상회담 분위기는 평소처럼 우호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하지만 제3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간섭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 이후 미국은 노골적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자율성이 강하다. 제3자의 압력이 중국과 러시아의 대외정책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러 정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전략적 접촉을 유지하며 양국 관계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