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접견했다. / 사진=공동사진취재단
일본을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 포럼'에 참석해 기시다 총리를 만났다.

ABC 포럼은 아시아 주요 기업 CEO들 간 상호 협력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2001년 출범한 모임이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자본주의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기시다 총리가 기조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포럼에서 자연스럽게 기시다 총리를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남은 일본 출장 기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전념한 뒤 17일부터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오는 2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한다. 미국 출장기간 최 회장은 그룹의 북미사업과 미래준비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현지 정·재계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국내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있는 현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부산엑스포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일정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 방미 기간과 일정이 일부 겹치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 7일 동안 영국과 미국, 캐나다 순방을 떠날 예정이며 20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