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오는 17일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진행한다. 후보자 등록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원내행정국에서 받는다. 이후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경선보다는 주 전 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원내대표 경험에 비대위원장도 맡아본 주 전 위원장이 대통령실과의 소통도 원활할 것이라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이용호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면서 주 전 위원장의 합의추대가 불가능해졌다. 이 의원은 "당이 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원내대표 돌려막기와 추대론 등 과거 회귀적 발언이 나오고 있다"며 "제가 먼저 경쟁의 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에 주 전 위원장이 경선에 참여해 '추대 같은 경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전체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16일 주 전 위원장 측은 "내일까지는 원내대표 출마든 불출마든 결정하시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실제 추대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 외에도 여러 당내 주자가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 김학용 의원과 3선 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원내대표 투표는 의원총회 현장 투표와 모바일 방식 투표를 병행한다. 모바일 투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됐거나 추후 선관위에서 확정한 대상자만 할 수 있다. 해외 출장 중인 의원은 모바일 투표를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가 1명일 경우에는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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