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쯤 기초생활수급자 A씨(남·58)는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몸에 경유를 붓고 불을 붙이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앞서 A씨는 주유소에 들러 빈 막걸리 통에 경유를 담은 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상습적으로 들러 음식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가 행정복지센터에 들어오는 모습을 본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발 빠른 대처와 신고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A씨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다짜고짜 "라면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직원이 A씨에게 통조림과 햇반 등을 내밀었으나 지급품을 받지 않고 "무조건 라면을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담당 B팀장이 A씨를 인근 가게로 데려가 라면을 사줬지만 당시 A씨는 다시 행정복지센터로 난입해 동장 C씨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말리는 공무직 직원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A씨는 벌금형 처분을 받았는데 이에 앙심을 품고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 "나는 벌금 낼 돈이 없다. 다 같이 불에 타서 죽자"며 소동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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