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자 일본 정부가 약 900만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19일 일본 매체 NHK는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해 "난마돌은 전날 밤 풍속 45m/s로 가고시마현에 상륙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후 난마돌은 후쿠오카현 부근을 지나갔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최대 500㎜ 강우량이 예상된다며 홍수와 산사태를 경고했다.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전례 없는 수준의 강풍과 파도가 예상된다며 대피를 촉구했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난마돌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들에는 난마돌이 몰고 온 파도가 방파제에 부딪히며 하늘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의 한 여객기 문이 강풍 때문에 닫히지 않자 직원들이 여객기 안팎에서 함께 문을 당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정전 사태도 잇따랐다. 일본 규슈전력은 규슈 지역에서 이날 오전 기준 약 25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고쿠지방에서는 약 1만900호가 정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19일 난마돌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사진은 항공사 직원들이 여객기 안팎에서 함께 문을 당기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