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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따돌린 캐스퍼의 질주━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후 1년(2021년 9월~2022년 8월) 동안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며 시장에 안착했다. 이 기간 비슷한 차급의 소형밴 기아 레이 판매량을 근소한 차로 누르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성공한 모습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이 기간 캐스퍼의 누적 판매량은 4만1375대다. 월별로 살펴보면 ▲2021년 9월 162대 ▲10월 1733대 ▲11월 4008대 ▲12월 3983대 ▲2022년 1월 4186대 ▲2월 3337대 ▲3월 3513대 ▲4월 3700대 ▲5월 4316대 ▲6월 4236대 ▲7월 4708대 ▲8월 3493대다.
레이는 ▲2021년 9월 3027대 ▲10월 3217대 ▲11월 3043대 ▲12월 2409대 ▲2022년 1월 3900대 ▲2월 2800대 ▲3월 3442대 ▲4월 4459대 ▲5월 3739대 ▲6월 3775대 ▲7월 4185대 ▲8월 2920대로 누적 4만1050대다.
이 기간 캐스퍼와 레이의 누적 판매량 차가 325대에 불과하지만 출시 10여년이 지나 고정 수요층이 탄탄한 레이를 출시 1년 된 캐스퍼가 앞섰다는 점에서 캐스퍼의 흥행 위력을 짐작케 한다.
지난 1년 동안 캐스퍼의 성별 구매 비율(법인·영업용·관용 제외한 개임 소유만 집계)을 살펴보면 남성이 48.7%(1만5378대), 여성이 51.3%(1만6231대)로 조사됐다.
연령별 구매 비율(20대 이하는 20대에 포함. 60대 이상은 60대에 포함)은 ▲20대 11.3%(3581대) ▲30대 28.3%(8592대) ▲40대 27.1%(8567대) ▲50대 20.8%(6583대) ▲60대 12.4%(392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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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모델 판매량 톱5… 품질 논란 극복은 과제━
캐스퍼는 소비자에게 생소한 경형 SUV라는 장르지만 출시 1년 동안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어느새 국내 전체 SUV 판매량에서 톱5에 드는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전체 SUV 판매량 1위는 기아 쏘렌토(중형)이며 6만3610대가 팔렸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준중형) 5만8461대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대형) 4만7652대 ▲현대자동차 캐스퍼(경형) 4만1375대 ▲기아 셀토스(소형) 4만506대 순이다.
이미 출시 된지 수년이 지나 시장에 안착한 다양한 모델 사이에서 출시 1년 된 생소한 경형 SUV 캐스퍼가 판매량 톱5 안에 들었다는 점은 국내 소비자가 요구하는 다양성은 끝이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GGM도 이 같은 다양성이 통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GGM은 첫 차 출시 때부터 캐스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지난 3월부터는 변형 모델인 '캐스퍼 밴'을 생산하며 시장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켰다. GGM은 이런 전략이 판매 순항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한다.
성공적인 1년을 보낸 GGM은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부응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내년부터는 전기차 생산 준비에 돌입, 오는 2024년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캐스퍼의 이 같은 흥행 질주에도 아쉬운 대목이 있다. 최근 불거진 품질 관련 이슈다. 캐스퍼는 온라인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차량 주행 혹은 정차 중 심한 떨림 현상이 나타나고 빗물이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누수 현상까지 발생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지난 7~8월 캐스퍼의 결함신고는 350여건에 달한다. 결함신고 내용의 대부분은 떨림 현상과 누수 현상이다.
GGM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설비를 갖췄다고 자부했지만 이 같은 논란 앞에 오점을 남겼다.
이에 대해 박광태 GGM 대표이사는 "GGM과 현대차 연구소에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고 다행이 안전과 직결된 결함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출력 오류임을 확인했다"며 "좀 더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개선이 되겟지만 기술적인 결함이 아닌 만큼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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