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각)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TV 진행자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와 국영 매체 리아노보스티(RT) 마르가리타 시모니안 편집국장은 한 방송에서 예비군 동원령으로 62세의 노병까지 소환됐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 기자인 프랜시스 스카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솔로비요프와 시모니안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대신에 군 동원센터의 하급 인사담당관들을 방송에 불러 책임을 추궁하며 푸틴을 저격했다.
솔로비요프도 이에 거들어 "나이 많은 사병들까지 징집한 채용 장교들을 총살하거나 돈바스 최전선으로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스위크는 일부 징집병 중 당뇨병을 앓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63세의 남성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병원 측의 '복무 적합' 진단을 받고 징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반전 시위대 체포 추적 단체인 OVD-Info는 징집령이 발령된 지난 21~25일 2365명이 동원에 반대하는 시위로 구금됐다고 전했다. 군 사무소 17곳에도 방화가 발생했다. 매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동원령에 국민들의 반발은 더욱 격화하는 모양새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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