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타이완 방문을 두고 "졸렬한 반중국적 행동"이라며 비판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전 장관. /사진=로이터
중국이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타이완 방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8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폼페이오 전 장관은) 정치적 사익을 얻기 위해 졸렬한 반중국적 행동을 했다"며 "폼페이오 전 장관의 목표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서 강경 대중 정책을 주도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지난 26일 타이완 매체 자유시보가 주최한 제1회 글로벌 타이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타이완은 이미 독립국"이라고 언급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타이완은 독립을 선포할 필요가 없다. 본래 독립국이기 때문"이라며 "미국과 타이완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신창 푸단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치인의 타이완 독립 지지는 오랜 기간 자국민에게서 점수를 얻는 방법으로 사용됐다"며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