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군은 29일 "오는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국·일본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능력 고도화 등 점증하는 북한의 잠수함 위협에 따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한·미·일 훈련에는 한국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비롯해 미 해군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순양함 '챈슬러스빌'·구축함 '배리' 등이 함께 한다.
이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아사히' 등이 합류하면서 훈련은 각국 참가전력이 가상의 적 잠수함을 탐색·식별·추적하면서 관련 정보를 상호 교환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미·일 해상전력은 지난 2017년 4월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이 같은 방식의 연합 대잠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우리 해군은 구축함 '강감찬함'과 링스 대잠헬기 1대가 함께 했다. 미 해군에선 구축함 '맥캠벨'과 대잠헬기(MH-60) 및 해상초계기(P-3) 각 1대가 가세했고 일본 해상자위대는 호위함 '사와기리'와 대잠헬기 1대를 연합훈련에 참가시켰다.
이 같은 한·미·일 연합 훈련에 대해 일각에서는 해당 훈련이 실시될 경우 북한이 반발해 추가 도발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미 당국은 최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에서 제7차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지난 28일에는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예정된 내달 16일부터 미 중간선거인 직전인 오는 11월7일 사이 북한의 7차 핵실험 실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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