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무안군이 주최하고 정원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전남도 정원페스티벌이 지난 3일 막을 내린 가운데 일부 상가 정원 분야에 참가한 자영업자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전남도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무안 남악중앙공원과 DJ광장 일대를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식물로 꾸미는 등 올해로 두 번째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시민정원 6곳, 학생정원 5곳, 상가정원 11곳 등 22곳에 대해 총 2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상가정원 부문에서 잡음이 나왔다.
추진위는 시민정원과 학생정원, 작가 정원에서 대해서는 방문 후 작품 설명을 청취했지만 상가정원은 예외로 사진만으로 심사를 해 뒷말을 낳고 있는 것.
추진위는 상가정원의 경우 작품 완성기한을 지난달 27일 12시 까지 완료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추진위가 상가정원 참가자들에 보낸 문자에는 기한 내 조성이 미흡한 상가가 많다며 29일로 이틀 연장한다고 밝혀 심사의 공정성 시비에 빌미를 제공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진위는 작품 심사를 시상식 당일인 지난 30일 12시 30분부터 하겠다고 공지했다. 또 참여작가는 현장에서 심사위원 질의 시 답변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최측은 이같이 공지를 해 놓고 상가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상가 정원 참여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상가에 정원을 꾸민 H 모씨는 "바쁘고 그래서 이번 정원페스티벌은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추진위에서 사정해서 참여했고 지원금이 부족해 추가 비용까지 들여가며 타지에서 소품을 사서 정원을 꾸몄다"면서"힘들게 꾸민 정원에 대해 방문심사 조차 하지 않은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방문해 작품 설명도 들었는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상가정원에 참여한 K모씨는"현장 방문도 없이 심사를 했다는 말에 놀랐다. 작품을 꾸민 사람의 의중이 있을 텐데 이마저 무시되는 정원페스티벌이 말이 되냐. 이런 심사가 졸속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추진위 관계자는 <머니S>와 통화에서 "지난해에도 상가부문에 대해서는 전후 사진을 비교해 사진 심사를 기본으로 했다. 이유는 상가 문 여는 시간이 제각각이고 작품 설명을 꺼리는 분이 많아 올해도 사진 심사로 대체해 순위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당초 알린 27일까지 정원을 완료한 분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입상작을 결정했다. 정해진 날짜에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분들은 불이익을 받았다. 바빠서 조성을 못한 곳에 대해서는 시간을 드려 지원금을 타도록 시간을 준 것"이라고 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이런 사례가 없도록 내년에는 현장심사까지 하도록 개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전남도 정원페스티벌은 본 행사 9억 원과 군 자체추진비용 1억 원 등 총 10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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