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가택 연금 처분을 받은 마리나 옵샤니코바가 가택 연금 기간을 채우지 않고 도망쳤다"며 이같이 전했다. 옵샤니코바는 지난 3월15일 러시아 국영TV방송 '채널1'(Channel One) 편집자로 근무할 당시 '전쟁 반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생방송에 등장했다.
옵샤니코바는 그의 딸과 함께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전 남편은 "어젯밤 전처가 법원이 가택연금 처분을 내린 곳을 떠나 딸과 함께 달아났다"고 전했다.
옵샤니코바는 지난 7월 크렘린궁 맞은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비난하는 포스터를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러시아 당국은 옵샤니코바의 자택에 들어가 수색 작업을 하고 그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연행했다. 러시아 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 정부 입장과 다른 내용을 공표하는 이는 최대 15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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