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tv를 지니 TV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기존 IPTV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지니뮤직', 'KT스튜디오지니',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 서비스에도 지니 브랜드를 통일성 있게 적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니TV로 명명했다.
김훈배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은 이날 IPTV 2.0 시대를 선언했다. 그는 "IPTV의 이름부터 몸통 모든 것이 새로워졌다"며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KT를 견인하는 그룹 내 엔진으로써 독자적인 아이덴디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T의 IPTV 서비스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미디어포털의 도입이다. 미디어 포털은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UI(User Interface)를 뜻한다. 지니 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 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지니 TV 메뉴는 ▲영화·드라마·주문형비디오(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APPs) ▲OTT서비스 등 총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KT는 지니 TV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했으며, 최근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등을 제작한 미국의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KT는 고객이 선택하는 OTT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니 TV 번들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지니 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의 시너지도 강화한다. KT 그룹 미디어 벨류체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역할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니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 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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