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라이머는 안현모를 기자로 처음 보고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고, 안현모는 "지금 와서 하는 말 아니냐. 채널 넘기면서 다 그 생각 하는 거 아니냐. 이 여자도 느낌 있고 저 여자도 느낌 있고"라며 불신했다. 이에 라이머는 "우리가 소개받기로 했을 때 당신은 나를 몰랐지만 나는 당신을 알고 정확하게 빠르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안현모는 "그분 지금 잠적했다"며 소개팅해준 분이 미안해서 잠적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이어 신동엽이 "연애할 때 이렇게까지 해봤다?"고 질문하자 라이머는 "잠깐 연애하다가 싸운 적이 있다"며 안현모의 제주도 출장에 따라간 일을 들었다. 안현모는 "싸운 게 아니라 모든 걸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 싸운 게 아니라 정리했다"고 이별위기였다고 정정했다.
하지만 라이머는 계속해서 이별이 아닌 싸움이었다며 "안현모가 제주도에 행사 MC를 하러 갔다. 제가 제주도로 가버렸다. 지금도 싸우면 (안현모가) 그 때 제주도 때 받아주지 말았어야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라이머 안현모 부부는 결혼 백문백답으로 모처럼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배우자가 재혼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묻자 안현모는 "난 완전 예스다. 오빠가 원하는 삶을 같이 살아줄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반면 라이머는 "지금 생각으로는 썩 좋지 않다. 그 때 누구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존중하지만 내가 권장하고 나 없으니까 빨리 결혼하라는 건 아니다"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안현모가 "나는 권장한다. 오빠가 처량하게 늙을까봐.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재혼을 권장하자 라이머는 "당신 없으면 내가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서 힘들 것 같다. 당신과 함께 있는데 잠깐 자유가 행복한 거지. 당신이 없는데 매일 자유로우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해 뜻밖 감동을 안겼다.
안현모가 울자 라이머도 울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배윤정 서경환 부부와 트루디 이대은 부부도 눈물을 보였다. 안현모는 "내가 없으면 해방감을 느끼고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는 말이 심금을 울린 것 같다"고 전했고, 이은지는 눈물 흘리는 부부들을 보며 "이렇게 애틋한데 매일 영상 보면 왜 싸우냐"고 꼬집어 웃음을 더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