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해설위원이 두산 베어스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에서 열린 'MLB홈런더비X'에 출전한 이 위원의 모습. /사진=뉴스1
이승엽 SBS 해설위원이 두산 베어스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위원은 새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라며 "현재 4~5명의 후보군을 압축해 그룹에 보고했고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8년 동안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지난 2015시즌부터 구단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올시즌 창단 최다인 82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지난 2017년 은퇴한 이 위원은 구단 감독 후보 물망에 올랐지만 아직 정식 지도자 경험은 없다. 이 위원의 선수 생활은 화려했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KBO) 통산 1906경기 출장해 타율 0.302,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또 그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았다.

은퇴 후 해설위원과 KBO 홍보대사, 야구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고 최근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감독을 맡아 제2의 야구 인생을 살고 있다. 두산이 이 위원을 감독으로 영입한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주에 감독이 결정될 수 있다"며 "다음주 마무리 훈련 시작 전에 코칭스태프 인선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