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SW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다' 행사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담은 SW 중심 모빌리티 기술 및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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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서비스 창출하고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 제공━
현대차그룹은 자동차의 설계, 생산, 판매, 운행, 중고 거래 등 차량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생성되는 데이터를 서로 결합 및 가공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진은숙 현대차그룹 정보통신기술(ICT)혁신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데이터 플랫폼은 단순히 자동차의 주행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의 모든 라이프 사이클과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차 생애주기의 각 단계별 데이터가 어떤 과정으로 생성되는지를 분석하고 고객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수집하는 한편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계 수 천만 대의 커넥티드 카가 생성하는 교통신호, 사물 정보, 지도 정보 등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딥러닝 기술로 학습해 가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인적·물적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SW 서비스를 개방해 외부 사업자도 차량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물류 및 숙박을 비롯한 다양한 이종 산업과도 제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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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위한 글로벌 SW센터 설립━
현대차그룹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SW센터를 설립하고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송창현 현대차그룹 TaaS본부장(사장)은 "미래에는 SW 중심의 차량이 보편화된다"며 "이동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수단이 바뀔 것이고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서비스가 등장해 이동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SW센터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와 로지스틱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SW 중심의 모빌리티용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디바이스가 고객들이 이미 익숙한 스마트폰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SW 개발 키트(SDK)를 공개해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앱)들이 나올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한다.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SW센터는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명령의 맥락을 이해하는 SW 중심 모빌리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굳이 복잡한 기술과 사용법을 습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총체적 사용자 경험'(Holistic User Experience)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이 하나의 도시 운영체계 아래에서 서로 연결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하나의 계정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로보택시, 로봇 등 현대차그룹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이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 제공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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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경쟁력 강화에 18조 투자… IT 중심 모빌리티 기업 적극 전환━
현대차그룹은 SW 중심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정보기술(IT)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인력,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도 강화한다.SW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와 기아를 합쳐 총 1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신사업 관련 기술 개발 ▲스타트업·연구기관 대상 전략 지분 투자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권역에서 SW 인력을 대대적으로 채용하고 SW 개발 조직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사적으로 SW 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IT 기반의 조직문화 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처럼 'SW 중심의 자동차'(SDV) 개발 체제를 가속화하면서 신규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기업의 수익 구조가 크게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현대차그룹은 SDV 개발을 위해 공용화 된 하드웨어(HW)·SW 플랫폼을 차량에 적용함에 따라 기획, 설계, 제조 등 일련의 양산 과정에 걸리는 시간도 크게 줄일 것으로 낙관한다.
플랫폼을 공용화 하면 차급과 관계없이 부품을 공유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차량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원가도 약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판매 이후에도 고객이 필요한 SW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독형(FoD)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고 동시에 서비스 판매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SW센터 설립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신사업에 진출해 수익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제품 상품성 강화, 신사업 발굴 등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정국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HW 기술 위에 우리만의 최적화된 전용 SW 기술을 더하고 그 적용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보다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함께하는 고객들은 보다 풍요로운 삶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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