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냉동치킨 전문기업 사세의 김광선 대표는 내년 치킨 납품가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세는 국내 1위 냉동치킨 업체로 주요 편의점에 납품하고 있다.
사세 측은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단가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30% 가까이 단가가 오르며 내년 3월 편의점과 재계약 시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40원대까지 치솟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1429.9원에 마감됐다.
치킨 가격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거리다. 치킨 프랜차이즈가 지난해 말부터 가격을 올리며 후라이드 치킨 기준 평균 2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이에 대형마트가 저가 치킨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홈플러스의 '당당치킨'이 대표적이다. 6990원이라는 가격과 넉넉한 양으로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편의점 치킨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앞서 편의점 업계는 밀과 식용유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치킨 가격을 올린 바 있다. CU는 지난 5월 치킨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부터 마일드넓적다리·매콤넓적다리마일드통다리 등 치킨 3종을 13.6% 인상했다.
내년 냉동치킨 납품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또 한 차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식용유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55% 이상 뛰었다. 밀가루 가격도 45%가 넘게 뛰면서 판매가 인상 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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