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해외 매출 높은 게임사는 '함박웃음'
② 강달러 바람에 콘텐츠 가격 도미노 인상
③ 달러 강세에 아이폰 가격 역대 '최고가'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국내 일부 게임사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을 미국 달러(USD)로 정산하기 때문에 환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국내 게임 업체들은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해외 이용자들은 결제 시 대부분 달러로 결제한다. 구글, 애플과 같은 앱마켓 사업자의 정산을 거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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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달러 강세에 힘입어 하반기 환차익 누릴 듯━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약 94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94%에 달하는 약 8933억원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크래프톤은 국내를 제외한 해외 결제가 모두 달러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근의 달러 강세 현상은 향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는 전체 매출의 81%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 2511억원 중 달러 규모만 1억5697만달러(약 2029억원)에 달한다. 외화자산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 현금과 매출 채권이다.
컴투스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59.4%다. 서머너즈워, MLB9이닝스 등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늘었다. 컴투스는 지난달 출시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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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리스크 발생하는 게임사, 환차손에 '울상'━
외화 차입금에 대한 부담도 가중될 수밖에 없다. 해외 게임사 인수 등으로 달러 차입금이 남아 있는 경우, 환율 상승으로 외화 차입금 관련 환산 손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 업체 가운데 해외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넷마블의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은 558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5%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 중 73%인 1조840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달러에 '울상'을 짓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미국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를 2조8000억원에 인수했는데 1조7000억원가량을 외화 차입금으로 조달했다. 넷마블의 단기 차입금은 지난해 1조6710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8135억원으로 1425억원 늘었다. 환율 상승에 따라 외화차입금 부담이 늘어난 것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해외 매출 및 원가가 모두 USD로 발생해 해외 법인 영업이익 상승으로 실적에 반영될 수는 있다"며 "스핀엑스 인수를 위해 외화차입을 진행한 건에 대해 매 분기 환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부분은 향후 외화차입금 상환 여부에 따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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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실적 반등에 영향 줄까 ━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북미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달러 현상이 게임사 실적 반등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TL을 PC·콘솔용으로 내놓을 계획이고 크래프톤과 넥슨도 신작을 콘솔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역시 하반기에 블록체인 게임 등 신작을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해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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