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 실적 확대와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된 당시 간담회에서 원 장관은 민간·공기업·정부가 참여하는 '팀코리아' 진출을 확대하고 협력 강화, 수주 외교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직후 윤 사장은 베트남을 비롯해 해외 각지 출장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8월 말 베트남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수도 하노이에서 현지 개발업체 '비텍스코사'와 '하남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 사업' 공동개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노이 남쪽으로 약 50㎞ 떨어진 하남성 신도시 내 스마트시티 선도 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해당 지역 스마트시티 조성에 참여해 ▲연구·개발(R&D)센터 ▲상업시설 ▲스마트 물류센터 등으로 구성된 '하이테크 산업지구'와 주거·서비스 인프라 시설이 들어서는 '도심지구' 등 총면적 1524만㎡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윤 사장은 협약식에서 "해외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 초석이자 기념비적인 프로젝트가 될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팀 코리아' 리더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현대건설 핵심전략 사업인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어 지난달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1조9000억원(13억4000만달러) 남부도시철도 사업 공사를 수주한 뒤 이달 본계약을 체결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마닐라 도심에서 남무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56㎞ 철도 건설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전체 9개 공구 가운데 3개 공구(4·5·6 공구)를 맡아 지상 역사 9개와 약 32㎞ 고가교를 건설한다.
현대건설 지분은 90%로 일부 기초 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윤 사장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자잿값 상승 등 악조건에서도 동남아시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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