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와 양주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사진=뉴스1
경기 안성시와 양주시가 조정대상지역에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를 겪는 가운데 미분양 공포가 지방에서 수도권까지 확산하고 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HUG는 최근 발표한 제72차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수도권 가운데 경기 안성시와 양주시를 관리지역으로 선정했다.

안성시는 2020년 10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정됐다. 양주시는 지난해 2월 해제된 뒤 신규 지정됐다. 두 지역은 오는 11월30일까지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을 받는다.


HUG는 안성시와 양주시 모두 미분양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양주시는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고 미분양 해소가 저조해 우려가 크다고 봤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안성시 내 미분양 주택은 올해 1월까지는 없었으나 2월 1068가구로 늘었다. 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미분양 물량이 점차 늘면서 올해 8월 914가구로 증가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 예정자는 해당 지역에서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 또는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 21일 안성시와 양주시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세제와 청약, 대출 등에 적용되던 규제가 완화됐다. 다만 집값 하락과 미분양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